삼성TV 6년 연속 세계시장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LG 14.1%로 2위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 매출 및 판매량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2위를 지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3.6%의 점유율로 2006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4.1%로 2위였으며 소니(10.3%), 파나소닉(7.7%), 샤프(6.7%), 도시바(5.1%) 등 일본 회사들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TV는 2억4767만 대로 2010년보다 0.3% 줄었지만 브라운관TV를 제외한 평판TV 판매량은 총 2억2229만 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평판TV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도 삼성전자가 20%로 1위, LG전자는 13%로 2위였다.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팔린 평판TV 3대 중 1대는 국내 전자업체 제품이었던 셈이다.

지난해는 3차원(3D) TV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한 해였다. 4분기(10∼12월)에만 1028만 대가 팔렸으며 연간으로는 총 2412만 대가 판매돼 2010년(227만 대)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평판TV 중 3D TV의 비중은 2010년 3%에서 2011년 11%로 올라섰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