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외 신도시 개발에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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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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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 차기 회장에 신도시 전문가 최재덕 前차관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포석

해외건설협회 차기 회장에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차관(64·사진)이 내정됐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를 마친 이재균 회장 후임으로 최 전 차관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 전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종사하다 1976년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8년간 건교부에서 근무하면서 주택심의관과 국토정책국장, 주택도시국장 등을 거친 주택 및 신도시 건설 관련 전문 행정가이다.

최 전 차관이 협회장에 내정된 것은 해외건설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도시 개발사업에 국내 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국내 업체들은 주택 50만 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알제리 베트남 콜롬비아 페루 등지에서 신도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중국과 카자흐스탄에서도 신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의뢰 등을 받았다. 한편 이재균 회장은 4월 총선에서 지역구(부산 영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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