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도시급 단지 상반기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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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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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엠코타운 1940채… 화성 반월 SK VIEW 1967채…
김포 풍무 1차 2233채…

단지 규모가 2000채에 가까운 미니신도시급 단지가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초대형 단지는 가격 변동성이 적고 환금성, 투자가치가 높아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블루칩으로 꼽힌다. 소규모 단지와 비교해 학교,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좋고 도로, 지하철 등 교통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미니신도시급 단지는 현대엠코와 한양이 충남 세종시에서 공동 시공하는 아파트 ‘세종 엠코타운’이다. 전용면적 59∼84m²로 구성된 1940채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중앙행정타운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고 문화, 쇼핑 시설 등 중심상업지구가 집중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본보기집을 연 이후 3일간 1만4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도 높다.

SK건설은 5월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짓고 있는 아파트 ‘화성 반월 SK VIEW’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5m² 1967채가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탄탄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을 갖출 예정이다. 전용 85m² 이하 중소형이 80%를 차지해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초중고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단지 내 시립 어린이집 설립이 추진 중이다. 3월에 영통∼병점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환경도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1-3생활권 M3블록에 866채, M4블록에 1375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M3블록은 지상 26∼30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84∼106m²로 구성되고 M4블록은 지상 24∼30층 20개 동으로 구성된다. 두 단지가 나란히 들어서면 2241채의 대단지 아파트를 형성하게 된다.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서는 6월에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2233채 규모의 ‘김포 풍무 1차’를 공동 시공할 예정이다.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아파트로 설계됐다.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과 단지 내·외부 자전거 도로 등 자전거 특화 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와 CGV가 자리해 생활 편의성도 높다.

4월에는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하는 가재울 뉴타운 4구역 아파트들이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3층 61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76m² 4304채 중 1401채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선 가좌역,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 및 서울 외곽지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에서 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한다. 4차까지 포함하면 양산에는 3000여 채 규모의 반도유보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에 전용면적 84∼95m² 크기의 아파트 1214채가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3개 면적 크기의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야외 미니 퍼팅장, 피트니스센터와 함께 단지 주변으로 약 1km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양산시 최초로 영어교육법인 YBM과 연계한 영어마을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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