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대신 태블릿PC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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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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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男선호 1위

밸런타인데이의 남녀 간 ‘동상이몽(同床異夢)’?

12일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쇼핑몰 신세계몰이 20∼40대 남녀 고객 820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선호 선물에 대한 남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31%는 받고 싶은 선물로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를 꼽았다. 이에 비해 여성은 주고 싶은 선물로 25%가 지갑 또는 머니클립을 가장 많이 골랐다.

남성들은 또 아이폰 도킹 오디오(22%), 옷·신발(17%), 현금 또는 상품권(15%), 시계(12%) 등 비교적 비싸고 실용적인 선물을 원했다. 전통적인 밸런타인데이 선물인 초콜릿은 남성들이 받기를 원하는 주요 선물군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여성들은 지갑 다음으로 초콜릿(22%), 스마트폰 케이스(19%), 옷·신발(15%), 액세서리(열쇠고리 등·13%) 등 주로 값싼 선물을 주기를 원했다. 이에 따라 밸런타인데이 때 여성들이 생각하는 선물비용은 화이트데이(3월 14일) 때 남성들이 책정한 선물비용보다 낮았다.

여성들은 이상적인 선물비용으로 10만∼20만 원(35%)을 가장 많이 꼽았고 20만∼30만 원 26%, 5만∼10만 원 18%, 30만∼50만 원 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20만∼30만 원(32%)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30만∼50만 원 25%, 10만∼20만 원 19%, 5만∼10만 원 17% 등의 순이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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