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 지분 팔아 부채비율 낮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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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 신용도 유지 겨냥
캠텍-ICT 일부매각 추진

포스코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철강소재 제조사인 포스코 캠텍과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업체인 포스코 ICT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또 일부 비상장 계열사의 기업공개(IPO)도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포스코가 각각 지분 72.5%, 60.0%를 보유한 포스코 캠텍과 포스코 ICT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일부 비상장 계열사의 IPO와 함께 현재 포스코가 보유 중인 타 기업의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포스코가 우량 계열사의 지분 매각 및 IPO에 나서는 것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현재 A등급 수준인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 악화 등으로 부채 비율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회사채 발행 등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정준양 회장은 최근 “차입 없는 투자로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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