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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경硏 “올 경제성장률 3.2%”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10 03:00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입력
2012-02-10 03:00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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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전망보다 0.3%P 하향
“유럽 재정위기-유가 불안 탓”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와 이란발(發) 국제유가 불안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2012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작년 10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춘 3.2%로, 경상수지 흑자 폭도 144억 달러에서 136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연 측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지연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이란 제재에 따른 군사적 긴장감 고조 탓에 국제유가가 불안한 점이 올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1∼6월)에는 달러화 자산 선호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선진국 재정위기의 안정, 국내 경기 회복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간 평균으로는 1093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으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물가 오름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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