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IT-한류의 힘… 한국 국가브랜드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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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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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체 순위’ 3계단 상승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기업 수출 급증 등에 힘입어 2011년 한국의 국가 브랜드 실체 순위가 전년보다 3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이미지 순위는 전년과 같은 19위에 머물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를 세계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실체와 이미지 분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실체 순위는 세계 주요 기관의 통계 125개를 분석해 산정했고, 이미지 순위는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조사 항목은 △경제·기업 △과학·기술 △인프라 △정책·제도 △전통문화·자연 △현대문화 △국민 △유명인 등 8개 부문이다.

실체 순위에서 종합 15위를 차지한 한국은 과학·기술(4위), 현대문화(9위), 유명인(8위) 등 3개 부문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미지 순위는 과학·기술 분야가 9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실체 순위에서는 미국이, 이미지 순위는 일본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개최, 활발한 기업 활동 등이 실체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며 “국가 이미지에는 영화 ‘아리랑’의 칸 영화제 수상,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등 한류, 골프선수 최경주 등이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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