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증권 활동계좌가 1902만9904개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증권 활동계좌가 1900만 개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며 이런 추세라면 올 해에 200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이거나 6개월간 한 번 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를 뜻한다. 활동계좌 수는 2007년 7월 1000만 개를 넘어선 뒤 2009년 4월 1500만 개를 돌파했고 2011년 말 1900만 개를 뛰어넘었다.
활동계좌의 대부분은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였다. 활동계좌 1900만 개는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2488만 명의 77%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대하고 주식 투자에 나서면서 활동계좌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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