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F’타고 스키코스 활강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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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7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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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4인승 FF(Ferrari Four)의 눈길 주행 모습이 화제다.

페라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피글리오(Madonna di Campiglio)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소속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와 펠리페 마사(Felipe Massa)가 참여한 가운데 FF 눈길 레이스를 펼쳤다.

마돈나 디 캄피글리오는 눈으로 뒤덮인 산에 위치해 주로 알파인 스키 챔피언 종목의 활강 경기를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 명의 레이서는 FF를 타고 경사진 언덕길과 활강 코스를 질주했다. FF의 혁신적인 요소 중 하나인 4RM 시스템은 거친 주행환경에서 완벽한 주행을 선보여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완전히 통합된 전자 제어를 통해 엔진의 강력한 토크를 각각의 휠에 독립적으로 전달하고 제어한다. 또한 FF의 트랜스액슬 구조는 전륜에 47%, 후륜에 53%의 무게를 배분해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레이스를 마친 후 “거칠고 미끄러운 표면에서도 FF의 수준 높은 주행 능력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펠리페 마사도 “FF의 가장 놀라운 점은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강의 주행 성능과 편리함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한 온 가족이 매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도 흠잡을 데 없는 모델이다”고 말했다.

한편 페라리 역사상 첫 번째 4륜 구동 GT차량으로 평가 받는 FF는 다양한 공간 활용과 편의성은 물론 660마력의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속도 335km/h를 자랑한다. FF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고, 판매가격은 4억5000만원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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