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올해 2700명 신규 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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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이랜드그룹이 올해 2700명을 새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2253명보다 19% 늘어난 수치다. 신규 채용으로는 이랜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랜드그룹은 16일 “올해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커지고, 연간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만 10개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성장하는 그룹 규모에 걸맞게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8조6909억 원으로 2010년(7조4000억 원)보다 17% 늘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 경기가 좋지 않았던 점을 미뤄볼 때 의미 있는 성과다.

이랜드는 올해 매출 10조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사업부의 성장세가 높아 올해 중국에서만 2조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외식사업 부문의 중국 진출도 예정돼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장 1000개를 추가로 열었고, 매출도 1조6000억 원을 올렸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중국에 이랜드 브랜드를 내놓은 지 16년 만인 올해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넘어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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