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법안의 통과 여파로 유통업종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이마트는 3.05% 하락한 2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도 4.2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신세계 역시 각각 1.33%, 1.22%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포함)의 24시간 영업을 규제하고 월 1, 2회는 반드시 휴일을 지정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주가도 내리막을 탄 것.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무 휴일 실시는 모든 마트의 매출에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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