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항공권 할인… 마일리지 적립… 겨울철 해외여행 혜택 카드 안에 다 있네∼

현대카드, 전용전화로 항공권 구매시 10% 할인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 활용하면 해외 항공권이 공짜

《아이들 방학을 맞아 직장에서 모처럼 겨울 휴가를 얻어 겨울철 해외여행에 나서는 가족이 적지 않다.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남태평양 등지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리프트 순서를 30분씩 기다려야 하는 국내 스키장을 피해 일본 등지로 해외 스키여행에 나서는 사람도 많다. 신용카드 회사들은 이런 해외여행객들을 겨냥해 항공권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해외여행 시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꼼꼼히 따져보고 알뜰하게 챙기면 실속있는 해외여행이 될 수도 있다.》

크게보기

○ 공짜 또는 할인 항공권으로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현대카드 T3는 무료항공권 혜택에 M포인트까지 동시에 적립해주는 여행특화 카드다. 이름도 ‘Travel(여행)’의 머리글자를 따 지었다.

우선 현대카드 T3 가입자는 현대카드의 회원서비스 브랜드인 ‘프리비아’의 홈페이지(privia.hyundaicard.com)나 전용전화(1588-0360)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2000만 원에 도달하면 회원이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할 때 동반자 1인에게는 무료항공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 T3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1500원당 1마일)와 M포인트(0.5∼3%)를 동시에 적립해준다. 이 경우 환산 마일리지는 1500원당 1.7마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롯데카드의 ‘롯데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카드’도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때 국제선 최대 9%, 국내선 최대 5%를 할인해준다.

또 롯데 트래블 패스 카드는 카드 사용 시 적립되는 ‘트래블 마일’로 원하는 항공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트래블 마일’은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 특화 마일리지다.

해외 사용금액, 전국 골프장, 롯데면세점, 롯데카드 여행서비스 및 롯데JTB에서 사용금액 1500원당 2마일을, 그 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1마일이 적립된다. 5만5000트래블마일이면 유나이티드 항공의 미국 왕복항공권(비수기 기준)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 브랜드 ‘올댓여행’을 통해 해외항공권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내년 1월말까지 진행한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10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저가 보상에 더해 3%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탑항공을 통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도 많아

항공권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기에 좋은 신용카드들도 있다. 잘만 활용하면 항공권을 공짜로 확보할 수 있다.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는 다양한 항공사에서 자유롭게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카드로, 사용금액 1500원당 최고 2마일의 ‘크로스마일’을 적립해준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 힐튼호텔, 제휴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크로스마일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SK카드가 10월에 출시한 ‘하나SK 비바플래티넘 체크카드’는 높은 수준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준다.

우선 국내 및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5000원당 2마일의 기본 마일리지를 주며 국내 모든 주유소에서 1000원당 1마일, 8개 유명 유학원(GCN유학, KS유학, 리크루트캐나다 등)에서 1000원당 2마일의 특별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만 14세 이상부터 발급받을 수 있고 해외 분실 시에도 신용카드에 비해 피해가 적어 해외여행이나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한국씨티은행의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는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중 선호도에 따라 카드 타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액 1000원당 최대 1.35마일을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무제한 적립해준다. 적립된 씨티 프리미어마일은 선택한 국내 항공사를 포함해 싱가포르항공 델타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타이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연말 여행시즌을 맞아 내년 1월말까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여행지의 아웃렛, 면세점, 쇼핑몰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할 때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글로벌셀렉트 쇼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