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는 ‘착한 기업’, ‘따뜻한 기업’을 가리는 글로벌 기준으로 꼽힌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적 측면에서 기업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기업을 뽑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DJSI 월드’는 세계 상위 2500개 기업을 평가해 그중에서도 상위 10% 기업만을 뽑는다.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됐다. GS건설의 재무적 성과를 비롯해 지배구조, 사회공헌 활동, 친환경 활동, 상생협력 같은 무형의 성장가치들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올해는 DJSI 월드에 포함된 건설사가 전 세계 6개 기업에 불과해 의미가 컸다.
GS건설은 단순히 아파트를 잘 짓고 해외공사를 많이 하는 대형 건설사의 이미지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근 2년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 신설한 ‘지속가능경영 사무국’이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지속가능경영을 목표로 별도 조직을 운영하는 곳은 GS건설이 유일하다. 이 사무국은 경제, 환경, 사회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리스크 헤지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5명으로 이뤄진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도 이사회 내에 만들었다. 기존 이사회와 독립적인 위원회로, 지속가능경영의 체계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지속가능경영은 주주, 고객, 내부 임직원, 지역사회, 비정부기구(NGO)들의 투명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한 허명수 GS건설 사장의 지론이 밑바탕이 됐다.
GS건설은 올해부터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3가지 영역으로 재편해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저소득층 가정의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어린이 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40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선정한 뒤 해당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을 직접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공부방을 조성한 뒤에도 GS건설 직원들이 수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멘토를 맡아 이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5호점을 열었다.
허명수 사장은 “방과 후에 마땅히 돌봐줄 사람이 없어 교육뿐 아니라 놀이에서도 소외되는 저소득층 어린이가 적지 않다”며 “GS건설은 꾸준히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안정된 학습·놀이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설한 ‘녹색환경팀’ 또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GS건설의 전사적 노력 가운데 하나다. 이 팀은 그린 비즈니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외 원전, 신재생에너지, 그린홈, 저탄소 교통 인프라 같은 새로운 녹색성장사업을 발굴하여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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