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기]거위 솜털 다운에 천연성분 속옷이면… 어떤 추위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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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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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의 다운재킷 ‘마조람’은 헝가리 거위의 털을 넣은 제품이다. K2는 이 제품을 ‘최고급’이라고 평가하는데 그 이유는 헝가리 거위가 추운 지방에 사는 몸집 큰 새이기 때문이다. K2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덩치가 큰 동물일수록, 추운 지방에 사는 동물일수록 털의 보온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마조람 다운재킷은 ‘필파워(복원력)’가 700 이상이고 깃털보다 더 따듯한 솜털을 90% 이상 넣어 더욱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풍성한 볼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블랙과 네이비, 그린, 카멜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47만9000원.

다운재킷 이외 속옷도 좋아야 한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보온성이 뛰어난 속옷이 없다면 좋은 다운재킷이 있더라도 보온성이 반감된다. 땀이 식으며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K2의 ‘메리노울 동내의’는 사람의 모발 같은 천연 성분인 메리노울로 만들어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주고 특히 냄새나는 곰팡이나 박테리아를 억제해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세트가 22만6000원, 여성용 세트가 20만4000원이다. 이보다 좀 더 저렴한 것은 ‘쿨맥스 동내의’다. ‘쿨맥스 알타’ 원단으로 만들었으며 가격은 남성용 세트가 10만8000원, 여성용 세트가 10만 원이다.


겨울철 산행을 하려면 신발이 좋아야 한다. K2는 뒤꿈치 부분을 과감히 낮춰 활동성을 높이고 아킬레스 힘줄이 있는 부분에 가볍고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덧대 발을 흔들림 없이 감싸주는 트레킹화 ‘테이크’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천연방수 누벅 가죽과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빗물이나 이슬 등이 스며들 염려가 없고 양쪽 옆에는 통기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시키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22만9000원.

K2는 야외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주말여행도 지원한다. ‘K2 진짜 여행’ 캠페인은 여행을 위한 예약, 숙박, 경비 등 모든 것을 K2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2는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남 거제도 여행(12월 3∼4일) 응모를 받는다.

거제 외도와 해금강의 절경을 시작으로 에메랄드 빛 겨울 바다가 펼쳐진 학동 몽돌 해수욕장까지 갔다 올 수 있다. 여행하려는 이유를 140자 이내로 작성해 K2 홈페이지(www.k2outdoor.co.kr)에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1명. 발표는 24일 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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