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9%… 올해들어 처음 3%대로 떨어져

동아일보 입력 2011-11-02 03:00수정 2011-11-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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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들어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2월(3.5%) 이후 가장 낮았다. 채소 작황이 좋아 배추(―65.4%), 파(―62.3%), 무(―62.5%), 마늘(―18.3%)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주요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채소류, 축산물 등의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KT가 10월 휴대전화 통화 기본료를 1000원 내린 것도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물가가 잡혔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서민 장바구니와 직결된 품목들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고춧가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0%나 올라 1979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고, 소금도 198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55%나 급등했다. 휘발유(16.3%) 경유(17.8%) 등 기름값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물가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에는 철도 및 고속도로 통행료, 인천·경기지역 대중교통비가 인상될 예정이고 환율 급등, 국제 금값 급등세 등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우유, 매일유업에 이어 남양유업도 1일부터 우유 값을 9.4% 인상해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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