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비용 18만1000원… 작년보다 14% 줄어들 듯

  • 동아일보

11월 하순(21∼30일)에 4인 가족 분량의 김장을 담그면 약 18만1000원이 들 것이라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14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김장 비용(21만1000원)보다 14%가량 줄어든 것이다.

품목별로는 배추 무 파 등은 김장철 출하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건고추는 8월 중순까지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굴은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aT는 내다봤다.

aT는 “올해는 배추 등 채소의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작황도 좋아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채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김장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 수에 따른 김장 비용은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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