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길, 채용]CJ그룹, 지난해 2배수준 인재 채용, 일자리 창출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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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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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 채용 인원을 연초 계획보다 크게 늘려 국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CJ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실시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E&M, CJ푸드빌 등에서 일할 신규 인력 8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4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8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하면 전체 대졸 신입 채용규모는 12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연초 발표한 900명 신규 채용 계획보다 300명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CJ그룹이 채용한 580명의 2배가 넘는 규모다. CJ그룹 관계자는 “신입 외에 경력직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채용규모는 사상 최대인 5000여 명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또 내년부터 매년 대졸 신입사원을 2000명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신규 채용하는 1200명보다 67% 늘어난 규모다. 2000년 CJ그룹으로 출범한 이 회사가 매년 대졸 신입사원을 평균 500여 명 안팎 채용해온 것을 감안하면 2년 내 신규 채용규모가 4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CJ그룹 측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주력 계열사들의 신규인력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인 국내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또 고졸 신입사원 채용규모 역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900여 명이었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올해 1850여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사업 현장을 직접 이끄는 생산직과 주요 계열사의 서무를 담당할 사무직이 선발 분야다. CJ 측은 고졸 사원들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

김영흥 CJ그룹 인사팀장은 “CJ의 핵심 영역인 문화콘텐츠·외식서비스 산업이 일반 제조업에 비해 고용유발 효과가 2배 이상 높은 만큼 채용시장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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