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세계 TV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22.6%, 판매량 기준 18.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1분기부터 22개 분기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13.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10.1%), 파나소닉(9.5%), 샤프(7.0%) 등 일본 업체들이 3∼5위를 차지했다.
2분기 세계 평판 TV 시장 규모는 모두 487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직전 분기 대비 2%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3차원(3D) TV 성장세가 가파르다. 2분기 3D TV 시장 규모는 491만 대로 1분기(208만 대)에 비해 136% 성장했고 평판 TV 중 3D TV 비중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3D TV에서도 삼성전자가 34.4%의 점유율로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 소니(17.5%), LG전자(12.4%), 파나소닉(9.9%) 등의 순이었다. LG전자는 2분기에 처음으로 3D TV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내놓은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부진했으나 4월 편광필름방식 시네마 3D TV를 내놓은 이후 빠르게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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