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 선두주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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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력을 활용해 대중교통 운행 관리, 교통정보 수집, 전자 지불 처리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

LG CNS는 7월 남미 3대 도시인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교통인프라 사업을 따냈다.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었다. 2004년 서울시와 함께 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AFC)와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확보한 노하우를 수출한 것. 이 회사는 2015년까지 보고타 내 모든 버스와 버스전용차로(BRT) 정류장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이동통신 회사들도 교통 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KT는 유무선 망 인프라를 활용한 ITS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해 운전자나 순찰자 등에게 제공한다. 또 운전자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원격 진단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응급 지원을 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도 시작했다.

송기혁 기자 kh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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