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의 연령별 증상과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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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8일 17시 50분


유아에서 성인까지 위협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 치료!

아토피는 완치를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유발 인자를 피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전망은 예측이 불가능하며,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해도 별 효과가 없거나 습진이 사춘기까지 계속되는 등 매우 다양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주요 인자들로는 건초열이나 천식이 있는 경우,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또한 가족 중 아토피 피부염이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려움증과 발진이 증가하는 경우, 면역기능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아토피는 단번에 낫는 치료제가 없다. 하지만 대개는 나이가 들면서 아토피 증상이 조금씩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비해 피부가 건조한 편이거나 피부 자극을 받으면 다시 습진 증상이 나타나거나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토피는 일생 동안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평소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아토피의 연령별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유아기

생후 2개월부터 2년 사이 양 볼에 소양성 홍반으로 아토피가 나타난다. 발현되는 임상 양상에 따라 삼출이 심하거나 가피·농포·침윤성 병변을 보이는 습윤형과 홍피와 각질박탈이 나타나는 지루형,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 습진화되는 건조형이 있다.

아토피 환자는 면역학적 특성으로 특이한 혈관반응 및 병원균에 감염이 잘 되는 경향이 있으며, 체질적으로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생후 1년 이내에 시작되는 습진은 음식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2년 이후에 처음 발진이 시작된 경우에는 꽃가루, 양모, 개털, 고양이털, 새털 등 외부 요인에 의해 피부병변이 악화되는 사례가 흔히 관찰된다. 따라서 봄철에는 바람, 건조한 날씨 등과 아울러 이러한 항원에 의해 피부 병변이 악화되는 수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아기
이 시기에는 진물이 적고 보다 건조한 병변 겸 구진형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유아기 습진보다 다소 경미한 급성병변을 보인다. 병변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부위는 전주부, 슬와부, 손목, 안검, 안면, 목 주위 등이다. 겨울철에 나빠지고, 여름철에는 거의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하고 범발성 단순포진이나 종두 바이러스 감염이 흔히 발생되며, 카포지 수두상 발진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어린이에게 흔하며, 형제 중 한명 혹은 그 이상에서 이러한 감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춘기 및 성인기
사춘기와 성인의 경우 한국성 홍반, 인설, 구진 또는 수포성 반을 형성하거나 소양성 태선화반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병변은 주로 전주부와 슬와부, 목, 이마, 눈 주위에 퍼진다. 몸 전체에 발진이 발생할 때는 굴절부에 심한 병변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며, 이 병변은 태선화가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쉽게 낫지 않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폐’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그 이유는 피부를 주관하는 폐가 힘이 없으므로 부속 기관인 피부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부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아토피가 발병한다. 또한 폐 기능이 약해지면 면역 체계에도 이상이 생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든 열이 나든 그 증상을 억제시키는 데만 초점을 맞추어 손쉽게 해결하려고 한다. 때문에 스스로 병균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만한 시간이 없다. 따라서 폐 기능의 활성화로 면역 식별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끌어 올려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폐 기능 활성화와 함께 아토피를 이기는 균형 잡힌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생활로 몸의 면역계를 강화시키고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칼로리 높은 식사와 항원성이 심한 식품(알레르기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생선이라도 말린 것, 소금에 절인 것, 등푸른 생선(고등어 등)은 피해야 하며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 해조류를 반찬으로 많이 이용하고 ▲달걀을 먹지 못하게 되므로 다른 음식에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초점 이아라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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