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완전 개통]올 입주 아파트 2700채… 1억대 전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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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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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전세 시장은

전세금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서울에서 1억 원대 전세 아파트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하지만 서울 외곽지역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셋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경기 파주신도시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가 많은 데다 경의선 복선전철에 이은 제2자유로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이 훨씬 수월해져 임차인들이 주목할 만하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파주신도시에서 지난해 6월 입주한 1390채 대단지인 ‘해솔마을 5단지 삼부르네상스’는 80m²형이 전세금 1억500만 원, 128m²A형이 전세금 1억4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먼빌 레이크팰리스’ 109m²의 전세금은 1억4000만 원이며 ‘동양엔파트 월드메르디앙’ 145m²는 1억7000만 원대이다.

파주신도시에서 올해 입주가 계획된 아파트는 모두 2700채이며 내년에도 6335채가 연이어 ‘집들이’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주신도시 아파트는 전세금이 대부분 1억 원대이며 입주를 앞둔 단지도 많다”며 “전셋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입주를 앞둔 대표적인 단지로 ‘한양수자인’과 A22블록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가 꼽힌다. 내년 1월 입주하는 한양수자인은 최고 26층, 13개동에 공급면적 85∼149m²의 780채가 들어선다. 신도시 중심상업지구와 행정타운이 가까운 편이다. 한라비발디는 내년 4월 입주를 시작하며 25층짜리 10개동에 823채로 이뤄졌다. 단지 앞에 홈플러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신도시 특성상 기반시설 또한 입주 초기 단계여서 상가에 중개업소만 들어서는 등 생활 편의시설이 다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다”며 “초반에는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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