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00여명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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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최지성 부회장과 각 사업부 사업부장, 지역총괄 등 국내외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제품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를 열었다. 12일까지 계속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가 매년 두 번 여는 주요 경영회의로 이번에는 올해 상반기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주요 추진과제가 논의됐다.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4조 원의 벽을 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변화와 선진국 경영침체 등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주요 안건이 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11일 회의에서 “하반기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되나, 불확실성 증가와 1위 기업에 대한 견제 심화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최 부회장은 각 사업부장과 해외법인장들에게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역량을 키우며, 준법경영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강조했던 대로 깨끗한 조직문화가 모든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의한 경영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이 논의됐다.

한편 부품부문 회의는 13일 경기 용인시 기흥 삼성 나노시티에서 최 부회장, 권오현 DS사업 총괄, 각 사업부 사업부장, 해외 총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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