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빛 잔치, "8회 포항국제불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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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8일 15시 50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의 지자체마다 다양한 축제를 벌이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에서도 세계적인 불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포항국제불빛축제(8th Pohang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가 그것. 여름 휴가 절정기에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항시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축제로 지정되면서 이번 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festival.ipohang.org)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호미곶의 ‘자연의 빛’과 포스코 용광로의 ‘산업의 불’,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과학의 빛’, 그리고 신라시대 해와 달의 정령인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의 ‘전설의 빛’ 등 세상의 모든 불과 빛을 표현하는 이색적인 문화 축제로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 화합을 위해 시작된 포항불빛축제는 올해 8회째를 맞이하여 지역과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30일에는 포르투갈과 중국, 호주, 한국 등 4개국이 2시간 동안 8만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박진감 넘치는 불꽃쇼가 진행돼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가 열리는 포항 북부해수욕장 및 형산강 체육공원 주변에 불빛축제와 함께 무더운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적셔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현장 인근 환호공원은 북부해수욕장의 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휴식처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즐기면서 화려한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불빛축제 이외에도 포항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포항 중앙상가로 눈을 돌리면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실개천도 볼 수 있다.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 선정되기도 한 이 실개천은 657m의 길이를 자랑하며, 한 여름 도심 기온을 2~3도 가량 낮춰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원한 쉼터가 되고 있다. 천진난만한 자녀들과 함께 실개천에 발을 담그며 한 여름 휴가를 즐기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여기에 포스코 야경, 동빈내항 야경, 대한민국 3대 전통시장으로 잘 알려진 죽도시장 등 전통과 산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포항은 여름을 맞아 포항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무더운 여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포항에서 아름다운 불빛축제도 즐기고 편안한 휴식도 취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려보자.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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