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스코, 인천 송도에 4700만 달러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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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세계 최대 네트워크 시스템 기업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S+CC 홈솔루션즈’를 구축한다.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시스코시스템스는 4일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이를 위한 4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식을 가졌다.

시스코는 앞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 신축 아파트와 업무시설에 실시간 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한 ‘텔레프레즌스’ 장비를 설치하게 된다. 이 장비를 장착하게 되면 단지를 벗어나 국내외 학교, 병원, 은행 등과 수시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장비와 연결된 월패드, 휴대용 리모컨 외에도 아이팟, 아이패드 등 기존 통신장비를 이용해 실내의 조명, 냉난방, 가스,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도시, 국가 경계를 벗어나 아무 때나 화상연결과 통신소통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학생이 다쳐 학교에 갈 수 없더라도 집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유명 강사의 요리 강좌나 요가 강좌를 쌍방향 형태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는 내년 완공될 국내 최고층 빌딩인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 이 사업을 주도할 ‘스마트 커넥티드 커뮤니티스 글로벌센터’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윔 엘프링크 시스코 부회장은 “시스코의 기술과 솔루션 투자로 송도국제도시가 더 진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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