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걱정되는 아기, 콩 유아식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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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3일 10시 25분


- 6월 10일 한국 식품과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


최근 식물성 원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콩 유아식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과 비교해 영양적으로 동등하면서도 알러지를 일으키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아토피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아기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의 대두가공이용분과 심포지엄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황진복 교수는 지난 백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콩 유아식이 우유 유아식과 동등한 영양가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유전적으로 락타아제 결핍증을 가지고 있거나, 유당불내증, 갈락토오스 대사 이상을 보이는 아동 및 채식주의자들에게 좋은 영양 섭취 급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후 6개월 이후 식품 알러지로 인해 유발되는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식품 단백질 유발성 장염 증후군과 직장 결막염, 영아 산통 및 위식도 역류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김규한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콩 유아식과 가수분해된 분유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 발표했다. 김규한 교수는 생후 12-24개월의 우유 알러지에 의해 유발된 아토피 피부염을 갖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12주간 콩 유아식과 가수분해된 분유 섭취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콩 유아식과 가수분해 분유의 섭취가 성장 수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식품 알러지는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우유 단백질이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알러지 유발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우유 단백질의 대체품으로서 콩 유아식, 가수분해 분유, 아미노산 분유 등이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콩 유아식의 아토피 개선 효과는 1967년부터 콩으로 만든 유아식을 생산해온 정·식품의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1999 년 경희의료원과 공동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한 이래 충북대 병원, 한양대 의대 등 권위 있는 기관들과 함께 여러 차례의 임상연구를 진행해온 정·식품은 콩 유아식이 아기의 성장발육에 모유나 일반 분유와 동등한 영양가를 지니고 있고, 콩 유아식을 모유와 함께 먹은 아기들의 신경발달 정도가 평균 이상으로 현저히 우위를 보인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콩 유아식은 미국 등 선진국가에서는 1900년대 초반부터 의사들에 의해 널리 추천받아 왔으며,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유아 5명 중 1명은 콩 유아식을 이용하고 있다. 정·식품은 인펀트와 토들러로 대표되는 베지밀 콩 유아식으로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중 약 45% 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베지밀 콩 유아식은 모유성분을 기초로 ‘성장기용 조제식’ 규격을 따르는 한편, 국내 콩 유아식 업계 최초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 해썹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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