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비스대상]한전KPS, 수준 높은 정비솔루션, 전력안정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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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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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한전KPS는 기간 산업망인 전력설비에 대한 정비를 책임지고 있다. 한전KPS의 서비스 품질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국내 발전설비 이용률로 나타나고 있다.

한전KPS는 전력설비 운용에 있어 비상상황에 처했을 때 정지 없이 운전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24시간 긴급 복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정비절차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개인정보 단말기(PDA)를 활용한 실시간 품질검사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책임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정비 실명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작업 빈도를 측정해서 이를 정비계획에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태성은 사장
태성은 사장
한전KPS가 자랑하는 수준 높은 정비 솔루션도 빼놓을 수 없다. 발전설비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센터를 둬 현장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을 원격지원 정보망을 통해 풀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설비의 고장정지를 막기 위해 성능진단 등 10개 분야로 이뤄진 종합진단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전KPS는 6년 연속 무고장 정비서비스를 실현해 지난해에만 896억 원을 고객사에 돌려주기도 했다.

이런 체계적인 정비시스템 개선을 바탕으로 한전KPS는 ‘2020년 매출 3조 원, 해외 매출 1조2400억 원, 영업이익률 18%’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와 관련해 최근 경제성장으로 전력공급이 부족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발전설비에 대한 정비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전KPS는 해외사업 진출을 강화해 발전설비 정비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전KPS는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중국, 인도 등 25개국에 진출해 해외에서만 지난해 총 6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전KPS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기업 역할에도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부터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최우수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올해는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KPS는 사내에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단’을 만들어 사회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한전KPS는 자체 정비역량을 활용해 소외가정이나 재해지역 등을 직접 방문해 고장이 난 각종 가내 설비들을 수리해주고 있다. 또 직원들이 현금을 기부하면 회사가 해당 액수만큼 기금을 추가로 조성하는 ‘엔젤 펀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이 소외 아동들과 결연을 맺어 맞춤형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펀 도네이션’ 활동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전KPS 태성은 사장은 “자체 연구원과 기술연수원, 사내 자격제도 운영 등을 통해 발전설비 정비기술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며 “고객지향의 품질경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최고의 서비스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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