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하는 여름방학, 강진청자박물관 따라 나도 이제 청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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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0일 13시 20분


잊지 못할 추억 선사할 강진청자축제, 강진청자박물관에서 가족 모두가 특별한 경험

휴가철이 되면 유년기나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으레 피서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일 년에 한 번뿐인 휴가이기에 자녀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도 남겨야 하고 먹을거리, 볼거리, 여기에 유적지나 문화재 같은 곳에 방문하여 교양학식을 쌓아 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여건 상 여러 가지 사항을 따져 보면 짧은 휴가 기간에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런 고민이 들 때는 구성과 만족도가 검증된, 질 좋은 축제를 떠나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더군다나 국가가 인정한 축제라면 여름휴가의 만족도는 보장될 것이다.

강진군에서 개최하는 강진청자축제는 고려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소재삼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다양한 체험코너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2,000여 개 축제 중 단 2개뿐인 2011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강진청자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축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컨설팅 실시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지사를 통해 강진청자축제를 홍보하게 되어, 오는 7월 30일 이웃나라인 중국, 일본을 넘어 유럽 등지의 나라의 주목을 끌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축제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매년 방문자 수의 급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축제뿐만 아니라 남도문화 답사 1번지답게 다산초당, 영랑생가, 마량항, 백련사 등의 유적지와 남도 식문화의 정수인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청자골 한정식 맛길’ 등이 있어 특별한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다채로운 체험코스와 격이 다른 전시, 관광객 눈길·손길 사로잡아

강진청자박물관은 우리나라 청자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려청자 테마박물관으로 1997년 9월 3일 개관하였다. 1960년대 초부터 강진가마터의 중요성과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강진군은 1977년 강진고려청자재현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후, 1986년에 고려청자사업소의 문을 열게 되었다. 초기에는 소규모의 전시관을 신축하였으나 많은 지표조사 출토품을 보관·전시하기 위해 전시관이 있던 자리에 강진청자박물관을 건립한 것이다.

청자유물과 가마터를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이외에 고려청자를 재현해 판매하는 작업장과 판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우리나라 청자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눈으로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청자를 만들어 보는 체험장 시설도 갖추어 코일링, 모자이크, 물레성형, 조각체험 등 다양한 체험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전시실에는 완품의 청자와 함께 1991년 대대적인 비표조사에 출토된 중요 청자 편과 청자를 만들 때 사용한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1980년대에 발굴된 용운리 10-4호 청가마를 복원하여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 건물 옆에는 1970년대에 발굴·조사된 사당리 41호 가마터가 있어 청자 가마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1999년부터 청자문화제 기간 동안 특별전과 학술세미나를 매년 개최해 많은 연구논문과 자료를 발표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매년 청자공모전도 개최하여 현대 도예가들의 청자 제작의욕을 독려하여 당선작은 도예문화원 전시실에 상시 전시하고 있다. 또한 중고생을 상대로 청자문화교실도 매년 2회 실시하여 박물관의 사회교육 기능을 실현하고 있다.

도예문화원의 기획전시실에는 2006년 파리 UNESCO본부에서 개최된 ‘강진전’과 프랑스 리모쥬(Limoges)시 도자기 축제 기간 동안 전시되어 호평을 얻었던 청자박물관 재현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리모쥬시 도자기 제조업체에서 제작된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고려청자 뿐만 아니라 근대 도예 문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청자축제 기간에는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청자공모전의 모든 입상작을 전시한 특별전이 개최하고 현대 개인 도예가들의 작품전을 열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강진청자박물관은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 대상 박물관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강진청자박물관에서는 오는 8월 말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20명 이상 단체 관람료와 체험비 등을 합쳐 1인당 4천원까지 KB국민은행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 노닐기' 사업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박물관 관람 및 체험 기회를 주고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KB국민은행과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다.

◎ 강진여행 교통편

[항공편]
서울-광주(50분, 1일 7회)/서울-목포(50분, 1일 1회)
아시아나(1588-8000) 대한항공(1588-2001)

[철도편]
일반 서울-목포(5시간, 1일 9회 운행)/서울-나주(4시간 30분, 1일 8회 운행)
KTX 서울-목포(3시간 10분, 1일 8회 운행)/서울-나주(3시간, 1일 4회 운행)

[고속버스]
서울-강진버스여객터미널(5시간, 1일 6회)/부산-강진버스여객터미널(4시간 40분, 1일 22회)/인천-강진버스여객터미널(5시간 30분, 1일 3회)/성남-강진(5시간, 1일 2회) 문의 강진버스여객터미널(061-432-9666)/광주유스퀘어(062-360-8114)

[승용차]
서울-강진(4시간 30분)/광주-강진(1시간 20분)/부산-강진(3시간 30분)/대구-강진 (4시간 30분)/목포-강진(40분)/대전-강진(3시간)
서울·인천·충청권-서해안고속도로 이용/대전·호남권-호남고속도로 이용/부산·대구·경남권-88·남해고속도로 이용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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