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창춘에 車강판 가공센터 세운다

  • 동아일보

포스코는 중국 지린(吉林) 성 창춘(長春)에서 현지 철강회사인 퉁화강철집단과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를 합작해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양사는 중국 지린 성 후이난(輝南) 현의 경제개발구에 연간 생산능력 20만 t 규모의 가공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60%, 퉁화강철집단이 40%를 각각 투자하며 공장은 8월 착공해 2012년 7월 준공한다.

포스코는 이 가공센터에서 생산한 고품질 자동차용 강재를 중국 지린,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 3성의 자동차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북 3성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발정책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북 3성 중에서도 창춘, 지린, 투먼(圖們) 지역의 경제규모는 2020년까지 현재의 4배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동북 3성의 철강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철강사들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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