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CFO 돌연 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5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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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경영지원실장(전무)이 사퇴했다.

15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최모 전무는 13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작년 발생한 기프트카드 부정발급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작년 7~10월 삼성의 한 계열사 관계자가 외국계 기업과 국회의원 명의를 도용한 가짜 공문으로 삼성카드 A차장에게서 65억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발급받아 이중 일부를 현금화해 유용한 사건이다. 이후 그룹 차원에서는 삼성카드에 대한 경영 진단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 전무가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 실사를 받고 개인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내부비리 책임을 지고 삼성테크윈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데 이어 삼성카드 CFO가 물러나면서 인적 쇄신에 대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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