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홍삼시장에 뛰어들었다. 유창하 풀무원건강생활 대표(사진)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시는 홍삼 제품인 ‘그린체 홍삼진효원’과 ‘풀무원녹즙 아침홍삼’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인삼을 섭씨 85도에서 저온으로 건조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저온의 진공상태에서 인삼을 건조하면 일반적인 열풍 건조법보다 인삼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성분인 사포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유통기간도 방문판매제품인 ‘그린체 홍삼진효원’은 6개월, 냉장상태로 일일 배달하는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은 10일로, 기존 홍삼 제품보다 짧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인삼을 원료로 만들었다.
‘그린체 홍삼진효원’은 10병(한 병에 50mL)에 8만 원,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은 1포(70mL)에 2900원이다. 유창하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홍삼 제품 1, 2개를 선보이는 등 계속 새 제품을 만들겠다”며 “2014년까지 홍삼 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해 인삼업계 2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홍삼 시장 규모는 올해 1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은 전체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