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과 종이책 동시출간, 북트레일러,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 작가 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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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0일 14시 38분


전자책과 종이책 동시출간, 영화 같은 북트레일러,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 한국형 스릴러의 탄생등 정유정 장편소설 <7년의 밤> 이 화제다. 소설가 박범신은 정유정 작가의 신작에 대해 ‘뒤돌아보지 않는 힘 있는 문장과 압도적인 서사 그리고 정교한 취재를 기반으로 한 생생한 리얼리티가, 여성작가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여러 문학적 함정들을 너끈히 뛰어넘는다’ 라고 분석하고 있다.

<7년의 밤>은 최근 영화 판권 계약을 완료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작가의 원작료로는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책에 제안서를 보낸 영화사만도 총 15곳"이라고 밝혔다. 인물의 전형성과 보편적인 정서, 탄탄한 서사구조 등 영화화하기 좋은 요소가 충분해 영화로 보고 싶은 작품 1순위로 급부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문학평론가 정은경은 “5백 쪽 분량의 소설을 밥과 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단숨에 읽게 하는 대단한 소설이다”라며 “서사 장악력, 치밀한 문장력, 구성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독자들도 블로그나 인터넷 서점의 리뷰를 통해 올해 ‘최고의 소설’로 이 작품을 꼽고 있다. 소설 ‘7년의 밤’은 우발적으로 소녀를 살해한 뒤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남자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남자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세령호’라는 호수를 낀 마을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물속 세계가 펼쳐진다. 선과 악, 사실과 진실 사이의 이면, 인간의 본성, 결코 놓칠 수 없는 삶에 대한 의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정유정은 아직 문단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덕분에 독특한 상상력을 맘껏 펼친다는 것이 출판계의 평가이다. 출판마케팅 연구소 한기소 소장은 " 그의 강점은 힘이 넘치면서도 치밀한 스토리텔링과 등장인물의 내면을 냉정하면서도 객관적으로 그리는 심리묘사다. 과거에 잠시 문단의 주목을 받다가 평단을 너무 의식해 디테일을 놓쳐 ‘망해버린’ 작가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자기 강점을 그대로 유지해나간다면, 그는 차세대를 이끌 작가가 될 것이다" 라고 평가했다.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정유정의 이후 차기작을 주목하는 이유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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