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체에 해외 사무실 무료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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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경쟁력 대책

정부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물류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영세한 부품업체들이 유지하기 힘든 현지 사무소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미국 시카고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공간 2곳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디트로이트, 토론토, 파리, 뮌헨, 함부르크, 베이징 등 북미와 유럽 중국에 7∼10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해당 사무공간은 부품업체들이 해외 거래업체와 회의를 하는 곳으로 사용된다.

지경부는 또 올해 인도 뉴델리에 이어 내년 호주 시드니 등에 공동 물류센터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 자동차업체가 부품을 싣는 트레일러를 선박으로 들여온 뒤 국내 부품업체들을 돌면서 해당 부품을 받아올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품업체들의 물류비용을 어느 정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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