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뉴욕오토쇼 ‘월드 그린카’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4월 22일 14시 16분


국내 출시 예정인 친환경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Volt)가 21일 개막한 미국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11 월드 그린카’로 선정됐다.

볼트는 1차 후보에 오른 12개 모델 중 BMW 320d Efficient Dynamics Edition, 닛산 리프(Leaf)와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나 결국 최종 수상차로 결정됐다.

릭 샤이트 (Rick Scheidt) 쉐보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가 월드 그린카로 선정됐다는 것은 쉐보레의 뛰어난 고연비 기술이 또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 교통수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획기적인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GM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볼트는 2011년 북미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모터트렌드(Motor Trend)와 오토모빌 매거진(Automobile Magazine) 등에서 올해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미국 에디슨상 (Edison Awards)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3월부터 쉐보레 볼트 양산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시험운행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해 대사관의 공식행사와 ‘지구의 날’ 행사에 사용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볼트는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최첨단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처음 80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며, 배터리가 소진되면 1.4리터 소형엔진이 전기를 발생시켜 전기운행시스템을 가동,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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