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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日원전 사고에…국내 소금업계 물량확보 경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04 16:28
2011년 4월 4일 16시 28분
입력
2011-04-04 16:23
2011년 4월 4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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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사능 오염 지역이 광범위해지면서 국내 소금업계도 물량 확보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해역까지 흘러들어오면 소금도 오염될 것이라는 걱정과 방사능 오염을 막는 요오드가 천일염에 많이 함유됐다는 소문이 겹치면서 소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국내 천일염 시장 1위인 대상 관계자는 4일 "지난달 천일염 판매량이 전년보다 130% 늘었을 정도로 소금 수요의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대상은 2009년 전남 신안군과 천일염 사업에 대해 협력기로 하고 2014년까지 이지역 염전 6만6000㎡에서 나오는 소금을 공급받기로 해 일단 공급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 봤다.
CJ제일제당도 지난달 천일염을 포함한 소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배로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소금 사재기가 있어서 수출량이 예전엔 월 2000만~3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원전 사고 이후 1억원으로 늘었다"며 "중국, 일본에 소금 수출이 늘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염업조합 관계자는 "이제 천일염을 시작하는 시기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로 천일염이 불티나게 나가고 있다"며 "대형 식품회사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소금 시장 1위 업체인 사조해표는 지난달 판매량이 20% 정도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염전 업체와 장기적으로 계약해 공급량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일본 원전 사고로 소금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 구제역처럼 생산량에 직접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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