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바야시 한국토요타 사장 “코롤라, 올 한국서 1800대 팔겠다”

  • Array
  • 입력 2011년 4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사진)이 국내에서 가장 값싼 수입차인 ‘코롤라’로 한국 시장에서 도요타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2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코롤라 시승회에서 “올해 코롤라 판매 목표는 1800대”라며 “코롤라의 목표는 도요타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의 최고 인기모델 ‘캠리’가 지난해 4200대 팔린 점을 감안하면 나카바야시 사장이 코롤라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준중형차인 코롤라는 출시 후 45년간 세계적으로 총 3700만 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현재 10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 판매가는 사양에 따라 2590만 원 또는 2990만 원이다. 1.8L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있으며 132마력의 최고출력,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공인 연료소비효율은 L당 13.5km.

경쟁차종은 체급상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가격은 ‘쏘나타’와 비슷하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우리는 수입 소형차와 경쟁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입차 중 경쟁 모델인 혼다의 ‘시빅’ 1.8L 모델보다는 가격이 100만 원가량 낮다.

한편 나카바야시 사장은 “한국 판매용 코롤라를 만드는 일본 혼슈 시즈오카 현 도요타 공장이 지진으로 생산을 중단한 상태”라며 “11일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 대기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