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IT접목 새 검사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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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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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최근 미래형 스마트 안전검사기법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은 수 t에 이르는 무게 추를 승강기에 달아 하중 역량을 테스트하는 현재의 방식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측정 정밀도도 높아져 이용자 안전 확보와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최근 정보기술(IT) 접목 및 검사 장비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측은 “현재 국내 승강기 안전관리 장비는 대부분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2년간의 노력 끝에 자체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유압식용 승강기 하중 분석장치(KESI HELA System)’는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개최한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행사에 참가한 외국 전문가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제공
지난해 12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개최한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행사에 참가한 외국 전문가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제공
이를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지난해 독일 최대의 시험인증 및 검사기관인 ‘티프슈드(TUV SUD)’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른 한편으론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승강기 검사기술 전수 및 기술교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

김남덕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은 “2009년부터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개도국과 승강기 검사기법 및 제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가를 파견하고 있다”며 “한국은 승강기 안전검사 전산관리 등 시스템 측면에서 앞서 있는 만큼 기술 자립과 해외 진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조만간 중국엘리베이터협회 및 중국 정부 특종설비 안전감찰국과 승강기 제도 및 검사기술 교류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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