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에너지-유통-건설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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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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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에너지, 유통 및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그룹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2조2000억 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55조 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제4중질유 분해탈황시설 건설, 신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 유전개발 사업 등 에너지 부문에 1조4000억 원 △GS리테일의 편의점과 미스터도넛의 점포 확장 및 리뉴얼, GS샵의 브랜드 경쟁력·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에 4000억 원 △GS건설의 해외사업 강화 및 신성장 사업 추진에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시에 있는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탈황 시설 전경. GS그룹 제공
전남 여수시에 있는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탈황 시설 전경. GS그룹 제공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2400명(대졸신입 650명 포함)보다 약 17% 증가한 2800명(대졸신입 700명 포함)으로 확정했다.

GS칼텍스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 신사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추가 성장동력 발굴, 창조적 사고와 실행력 중심의 조직역량 구축 등을 올해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신에너지 및 신소재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연구개발(R&D)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 사업, 차세대 바이오연료 부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GS글로벌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검토 중인 유연탄 광구에 대한 투자를 구체화하고, 유전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팜(palm)농장 개발 및 바이오매스 매집·가공 부문도 GS칼텍스 및 GS EPS 등 계열사와 연계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도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편의점 GS25는 올해 새 점포를 약 1000개 늘려 1위 달성을 앞당기고 수제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도 신규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확실한 수익 창출원이 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고객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업체 본연의 경쟁력인 상품의 소싱과 판매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소 협력회사들과 이익 및 성장을 공유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홈쇼핑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드는 동반성장 노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TV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채널별로 이뤄지던 상품 소싱과 판매를 통합하는 ‘크로스 채널 마케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독점상품 및 상품 차별화 등 상품력과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내실 경영을 위해 리스크매니지먼트 조직을 만들어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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