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어떤 가능성도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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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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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대해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국회 정무위원들에게 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원의 확정 판결 전에 금융위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낼 수 있는지를 놓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정례회의에서) 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16일 론스타가 ‘산업자본’이 아닌 ‘금융자본’이라는 판단을 내렸지만 최근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추가적인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며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뒤로 미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경영건전화를 위한 감독강화 방안’과 관련해 “저축은행의 먹을거리(지원책)는 나중에 따로 하겠다”며 “이는 서민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민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은 이르면 다음 달,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올해 2분기(3∼6월)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가계부채의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게 거시적인 유동성 관리, 일자리 창출, 금융회사의 건전성”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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