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종편 불공정심사 주장 사실과 다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7일 16시 35분


코멘트

민주 장병완 "2,3대 주주 종편선정 후 출자결의" 주장

동아일보는 자사의 종합편성채널인 '채널 A'에 대한 심사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동아일보는 17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장병완 의원(민주당)이 채널A의 2,3대 주주가 방통위 심사에 이사회 출자의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채널A의 2대주주인 다함이텍, 3대 주주인 도화종합기술은 이미 지난해 11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동아일보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결의하고 종편 심사 전에 이사회 의사록을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두 주주사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어 동아일보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결의하고 방통위의 종편 심사 전 이사회 의사록을 방통위에 제출한 사실을 간과했다고 동아일보는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11월 이사회에서 출석 이사들은 만장일치로 동아일보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다시 이사회를 개최해 투자를 승인키로 결의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출자 결의 당시는) 동아일보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기 이전이고, 따라서 투자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률검토를 거쳐 공시의무가 없다고 판단했고, 종편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투자를 승인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도 대변인실을 통해 채널A의 2,3대 주주들이 종편 선정 전에는 출자결의에 관한 공시를 하지 않았다가 종편 선정 후 공시를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동아일보 채널 A의 2대 주주인 다함이텍이 종편 서류 제출 마감기간이 무려 80일이 지난 2월17일에 이사회 결의를 한 뒤 공시했고 3대 주주인 도화종합기술도 2월17일 종편 출자 이사회 결의를 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지적한 뒤 "종편 심사 서류에 주요주주 이사회 결의 의사록을 첨부하도록 규정한 세부심사계획을 위반한 것"이라며 불공정 심사 의혹을 제기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