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Ⅲ]친환경 ‘생활속 전기자동차’ 우리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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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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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르노삼성자동차 장 마리 위르티제 사장은 1월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10년의 토대를 닦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를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를 쌓아가는 원년으로 만들자는 주문이다.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품질우선의 경영철학으로 고객만족도(CSI) 9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르노삼성차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내놓은 화두는 ‘친환경’이다. 르노삼성차의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는 세계 자동차회사 중에서 순수 전기자동차 개발과 양산에서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생활 속의 전기자동차’ 구현에 가장 근접한 기업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준중형차 ‘SM3’ 기반의 ‘플루언스 Z.E.’를 포함해 4종의 양산형 모델개발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전기차 양산에 대한 르노그룹의 전략은 명확하다. 전기차야말로 이산화탄소나 공해(미세먼지, 질소산화물 가스 등)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인류의 쾌적한 삶을 위한, 진정한 무공해 자동차라는 것이다. 이미 플루언스 Z.E.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모습에서 전기차에 대한 르노그룹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2012년부터 전기차를 국내에서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정부기관과 기업, 민간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제주도 실증단지 사업에도 참여했다. 또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업체와 연구개발(R&D) 공조를 강화하고, 부산공장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개발과 함께 르노삼성차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이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환경 분야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자동차를 통한 ‘친환경’의 저변확대를 위해 ‘에코 액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자동차와 관련한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에 유익한 환경을 만들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에코 액션은 운전자들이 4단계의 실천을 통해 친환경 운전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배출가스를 감소시키고, 아울러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자동차 운행으로 늘어가는 탄소발자국(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줄여나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에 함께 기여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4단계의 에코 액션은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에코 드라이빙’ ‘타이어 공기압, 매달 확인 하세요’,‘실내온도 적정 유지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황진영 기자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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