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 관세법인 대표, 일본 TV 프로듀서, 이주여성 등 다양한 이력의 학생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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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8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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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에서 입학생 대표가 김중순 총장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입학식에서 입학생 대표가 김중순 총장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학교(www.cyberkorea.ac.kr · 총장 김중순)가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계동 캠퍼스에서 2011학년도 입학식 및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번 2011학년도 전기 입시는 지난해 전기 입시 대비 지원자 수가 2.5배 증가했으며, 전체 합격생 중에서 10대와 20대가 약 46%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의 지원이 두드러졌다.

입학생 이력도 다양했는데, 세무·회계학과 3학년에 편입학 한 이명호씨(34)는 서울대 국사학과와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K-MBA과정을 마치고 다시 대학생이 된 경우다. 현재 관세법인 대표이사인 이씨는 “관세사로서 MBA 과정도 마쳤으나, 국제무역 전공이어서 회계 분야에 아쉬움이 남았다”며 입학동기를 밝혔다. 무역회계쪽에 관심이 많다는 이씨는 “세무·회계학과 졸업 후 이 분야의 책을 써볼 생각이다. MT 등 학과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세무·회계학과에는 이씨 외에도 변호사 정주영(42)씨 등 법조인들도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도쿄에서 NHK, 니혼TV를 거쳐 현재 일본 독립프로덕션에서 방송 프로듀서로 일하고있는 임종원(36)씨는 미디어홍보영상학과에 입학했다. 일본에서 방송 프로듀서로 일한지 12년째라는 임씨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으나 일이 바빠 제대로 학업을 마쳐본 적이 없다”면서 “이제부터 제대로 공부해서 박사학위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씨 외에도 미국, 일본, 리비아 등 해외에서 지원해 합격한 이가 71명이었다.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이은경(40)씨는 다문화가정 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다는 이씨는 몽골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한국인 남편을 만나면서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 이씨는 “사회복지학과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한 뒤, 결혼이민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입학하는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학생들이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자기계발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꿈을 키우게 됐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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