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수입차 첫 사회공헌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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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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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금 20억원 규모 조성… 인재육성-나눔활동 등 지원

BMW코리아가 사회공헌재단을 세운다. 왼쪽부터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하랄트 크루거 BMW그룹 인사총괄 사장, BMW 공식딜러인 한독모터스 박인주 사장이 재단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사인하고 포즈를 취했다.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가 사회공헌재단을 세운다. 왼쪽부터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하랄트 크루거 BMW그룹 인사총괄 사장, BMW 공식딜러인 한독모터스 박인주 사장이 재단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사인하고 포즈를 취했다.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가 국내 진출 수입차 업체 중 최초로 사회공헌 재단인 ‘BMW코리아 미래 재단’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회사’ 이상의 아이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보 1월 26일자 B4면 참조
수입차회사들, 사회공헌에 지갑 연다


초기 기금은 BMW코리아 및 7개 BMW·미니(MINI) 공식 딜러가 함께 출연해 2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기금은 BMW 고객과 BMW코리아, 딜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된다. BMW와 미니 차량이 한 대 팔릴 때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3만 원을 재단에 기부하면 이에 맞춰 BMW코리아, 딜러, BMW그룹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3만 원씩 내 총 12만 원이 기부된다. 회사 측은 연간 기금이 20억∼50억 원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BMW 독일 본사는 본사로 회수될 BMW코리아의 수익금 중 일부를 재단 운영에 쓸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한다. 재단 설립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랄트 크루거 BMW그룹 인사총괄 사장은 “한국의 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본사에서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기금 조성, 사회공헌 활동은 현지 책임자가 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모인 기금은 △환경에 대한 기여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 육성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BMW 재단은 주무관청인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재단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 측은 “5월까지 재단의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절차를 마친 후 6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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