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현대증권, ‘QnA 투자자문랩’의 수수료율 대폭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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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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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자문형 랩의 수수료 인하 경쟁과 신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2000년 초반 ‘바이 코리아’ 펀드로 인기를 얻었던 현대증권은 자문형 랩의 수수료 인하와 함께 적립식 자문형 랩 출시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14일부터 ‘QnA 투자자문랩’의 수수료율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1.0∼1.5%로 크게 인하했다. 예를 들어 기본보수형 1억 원 이하 상품에 대한 랩 수수료율은 이번 인하 조치로 기존의 연 3%에서 1.5%로 낮아져 50%나 저렴해졌다. 신규 고객은 물론이며 기존 고객도 이번 수수료 인하 혜택을 같이 받을 수 있다. 현대증권은 수수료율 인하뿐만 아니라 최저 가입금액도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해 고액 자산가뿐 아니라 비교적 소액을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도 투자 문턱을 낮췄다.

자문형 랩의 대중화를 기치로 내건 현대증권은 한 발 더 나아가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QnA적립식 투자자문랩’을 개발했다. 기존 랩 상품들은 최저 가입금액을 많게는 1억 원 이상까지 두고 목돈을 한꺼번에 납입하는 거치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상품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랩 상품의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8일 출시하는 ‘QnA적립식 투자자문랩’은 적립식 투자의 최대 장점인 ‘코스트 애버리징(Cost Averaging·평균투자 효과) 효과’를 자문형 랩에 접합시켰다. 이 상품은 가입 금액별로 차별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또한 매월 100만 원 이상을 자유적립식으로 납입하면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저렴한 상품수수료(연 1.5%, 자문수수료 포함)도 특징이다. 경쟁사의 적립식 랩상품과 비교하면 최저 가입금액(월 100만 원)을 크게 낮춘 것으로, 좀 더 많은 투자자가 고품질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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