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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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원부터… 다음달 출시… KT-LG유플러스도 준비중

청소년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가 다음 달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SK텔레콤의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요금 상한을 정해 일정액 이상 통화료가 나올 가능성을 차단하고 기본료도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기존의 스마트폰 요금제는 어떤 통신사를 선택하든 최소 기본요금제가 월 3만5000원이었지만 이번에 인가된 SK텔레콤의 ‘팅스마트요금제’는 최소 요금제가 월 2만 원에서 시작한다. 데이터 및 음성통화량에 따라 기본요금이 2만 원인 요금제는 100MB(메가바이트)의 데이터통화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음성(초당 2.5원)과 데이터(KB당 0.05원)를 1만9000원어치까지 쓸 수 있다. 2만5000원과 3만 원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가 늘어나고 상한 통화금액도 늘어난다. 주어진 통화량을 다 쓰면 통화가 중단된다. 이 요금제는 만 18세 미만 가입자에 한해 사용 가능하며 다음 달 도입될 예정이다.

KT는 현재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곧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청소년 요금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앞으로 통신사가 노인 전용 요금제도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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