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대학생 5명중 2명만 취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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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1158명 조사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졸업생 5명 가운데 취업에 성공하는 대학생은 2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반영하는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2월 또는 8월에 졸업할 예정인 4년제 대학 예비 졸업생 11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7%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58.3%는 여전히 구직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한 483명은 그 비결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47.0%가 ‘면접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어필한 덕분’이라고 답했으며, 34.8%는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28.8%는 ‘인턴 및 직무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을 꼽았다. ‘좋은 출신 대학’과 ‘높은 학점’을 꼽은 사람은 각각 11.2%, 10.1%였다. 반면 ‘공모전 수상 및 봉사활동 경험’(7.7%), ‘높은 토익 또는 토플 점수’(7.9%), ‘뛰어난 회화 실력’(8.5%) 등은 상대적으로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졸업식에 참석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취업에 성공한 예비 졸업생은 70.0%가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고, 구직활동 중인 예비 졸업생은 이보다 다소 적은 64.7%가 참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불참 이유로는 ‘참석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가 56.7%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 준비 또는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가 18.0%로 뒤를 이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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