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대우건설 지분 24% 해외 매각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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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세일 방식… 1조원 넘을듯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을 해외 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달 말 대우건설 부사장에 취임한 조현익 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금호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24.7%를 해외에서 블록세일(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금호그룹의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블록세일을 추진하는 지분은 현재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4개 금호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 금액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조 부사장은 “다음 주 중 국내외 IR(기업설명회) 일정을 잡고 2분기 중 블록세일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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