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 “DTI 규제완화 연장여부 결정시한 정한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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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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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사진)은 8일 국토해양부가 이르면 이달 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결정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초중고교 금융교육 표준안 연구결과 보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기획재정부, 국토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언제 결정할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1월 아파트 매매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1월은 원래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안 나간다”며 “1월이 (연장 여부의) 기준이 되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옵션 쇼크’를 유발해 문제가 된 도이체방크 제재 문제에 대해선 “가급적 2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신한금융 내부 파벌 경쟁에 대해 ‘당국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같은 얘기다”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김 원장은 금감원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사장 선임과정 검사와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것(신한금융 회장 선임)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논란이 있어서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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