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열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 새 회장에 관료출신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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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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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열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은 19일 차기 회장 인선과 관련해 “관료 출신이 오는 것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헤드헌터사에 좋은 후보자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달 말에 (리스트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한에서는 도덕성, 전문성, 신한과의 관계 등 조건만 (헤드헌터사에) 줬을 뿐 출신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내 임무는 훌륭한 분을 선임해 놓고 나가는 것”이라면서도 “추천될 경우 어떻게 할지 아직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특정 직군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원론적 발언일 뿐”이라며 “관료 출신에 무게를 둔 발언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잠정 후보군을 추려낸 뒤 심사를 거쳐 29일 중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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