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투자비중 30%대로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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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펀드의 중국 쏠림 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 투자 펀드의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 지역 투자 규모는 전체의 50.8%에 이르는 21조5605억 원이었고 북미와 남미를 합친 미주 지역이 14조1397억 원(33.3%), 유럽이 5조2723억 원(12.4%)이었다. 아시아 지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홍콩 포함) 투자 규모는 2009년 말 42.9%에서 작년 말에는 36.4%로 줄었다. 2007년 이후 40%대를 넘겼던 중국 투자 비중이 3년 만에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한 것. 이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자금이 늘었지만 홍콩증시 투자 자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러시아, 브라질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유럽 지역은 1조1372억 원, 미주 지역은 4438억 원 늘어났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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