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새해 투자규모 대폭 확대]삼성, 올 사상최대 4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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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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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도 2만5000명으로 늘려

삼성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와 채용을 한다. 삼성은 올해 신사업과 주력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36조5000억 원보다 18% 증가한 43조1000억 원을 국내외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국내 인력 채용은 지난해 2만2500명보다 11% 늘어난 2만5000명을 뽑기로 했다. 삼성이 투자와 채용을 대규모로 늘림에 따라 지난해 최대실적을 거둔 다른 대기업들도 잇따라 투자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국가경제 발전과 주력사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와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에 29조9000억 원, 연구개발 투자에 12조1000억 원, 자본투자에 1조1000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자본투자는 해외법인 증자와 해외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매입, 인수합병(M&A) 자금 등이 포함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늘어난 투자규모에 대응하고 청년실업 문제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2500명 늘어난 2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대졸 신입사원을 9000명, 경력직을 5000명, 기능직을 1만1000명 뽑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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